kimtoma

디자이너와 개발자는 Slack, Sketch, Sympli를 써보세요

웬지를 만들면서 사용해 본 각종 협업도구(Collaboration Tool)에 대한 소개와 각 도구들의 장/단점을 짧게 정리해봤습니다.

웬지라는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용해 본 각종 도구(Tool)에 대한 소개와 각 도구들의 장/단점을 짧게 정리해봤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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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대화 (Communication)

  • 팀원,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 / 매일 사용 / 무료
  • 장점 : 팀원 각자의 의견을 빠르게 전달하고, 친목을 다지거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음, 함께 대화하면서 의사결정하고 팀워크를 다짐
  • 단점 : 말이 너무 많아지면 때로는 일이 안될때가 있음, 말과 피슈우웅~ 하는 효과음만으로는 이해가 안될 때가 많음, 말을 많이 안하는 팀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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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슬랙 (slack.com)

  •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/ 매일 사용 / 무료 (유료는 각종 기능이 강화됨)
  • 장점 : 카톡 감옥 탈출!!!! 더 이상 업무내용을 카톡으로 주고 받지 않아서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! 자리에 없는 사람도 기록된 일의 진행상황과 정보를 볼 수 있다. 이메일을 거의 안쓰게 됐다. slack-bot을 채용해서(?) 잡다한 일을 시킬수 있다.
  • 단점 : 신경 안 쓰고 있으면 내용을 놓칠 때가 있다. 이모티콘 리액션이 난무한다. 업무와 상관없는 신변잡기 내용이 주를 이룬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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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종이와 연필 (Paper & Pencil)

  • 아이디어 스케치용 / 매일 사용 / 무료
  • 장점 : 가장 빠르게 머릿속의 생각을 비쥬얼로 표현하거나 설명할 수 있음
  • 단점 :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서 그리기 어렵고 귀찮음, 많이 쓰면 쓸수록 계속 환경파괴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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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화이트보드 (Whiteboard)

  • 회의나 브레인스토밍, 공지사항 전달 용 / 매일 사용 / 무료
  • 장점 :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, 여러사람들과 함께 내용을 같이 이해하거나 협의해야 할 때 사용하기 좋음, 머리속의 내용을 정리할 때 사용함
  • 단점 : 남들이 지우거나 실수로 지워지기 전에 중요한 내용은 다시 정리해서 기록해놔야 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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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드롭박스 (dropbox.com)

  • 자료나 파일 공유 / 매일 사용 / 무료 (50GB)
  • 장점 : 회사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자료나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음
  • 단점 : 동일한 파일을 복사하지 않고 같이 작업할 경우 Sync가 안맞아서 오류가 날 때가 있음, Sync되는 속도가 성질급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몹시 너무나도 느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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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스케치 (sketchapp.com)

  • UI, GUI 디자인 및 공유 / 매일 사용 / 유료 ($99)
  • 장점 : 파워포인트 킬러, 포토샵 킬러! 다양한 템플릿과 자동화 기능, 플러그인으로 반복되는 작업은 줄이고 더 빠르게 UI/GUI 작업을 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기능들이 무시무시함. 작업중인 화면을 실시간으로 팀원들과 URL 주소로 공유할 수 도 있고 미러링 툴로 직접 디바이스에서 확인 가능함
  • iOS 용 미러링 앱 : 스케치 미러 (https://itunes.apple.com/kr/app/sketch-mirror/id677296955?mt=8)
  • Android 용 미러링 앱 : 크리스탈 (https://play.google.com/store/apps/details?id=com.smithyproductions.crystal)
  • 단점 : 사진 편집 작업은 한정되어 있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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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프린시플 (principleformac.com)

  • 간단한 인터렉션이나 UI Flow 프로포타입용 / 가끔 사용 / 유료 ($99)
  • 장점 : 말이나 이미지로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하고 빠르게 모션을 제작해서 같이 리뷰하면 이해도가 빨라지고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음
  • 단점 : Framer처럼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디자인하기는 어려움(이라고 쓰고 귀찮다고 읽는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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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스케치보드 (sketchboard.me)

  • 메뉴트리, UI Flow, 공용 Dictionary, UML용 / 초기에 사용 / 무료 (유료는 기능이 강화됨)
  • 장점 : 기획 초반에 메뉴트리를 작성하고, UI Flow를 공유할 때 사용함, 이를 기반으로 API도 함께 디자인함, 다같이 보면서 Data Naming을 최대한 통일함, Web 기반 툴이여서 실시간 협업 및 공유가 가능함
  • 단점 :무료라서 그런지 넘나 느린것. 무료라서 이미지를 삽입할 수 없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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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심플리 (sympli.io)

  • GUI 디자인 가이드 및 리소스 공유용 / 매일 사용 / 유료 (매달 $15 / 3개 프로젝트)
  • 장점 : GUI 디자이너가 가이드문서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음! 클라우드를 통해서 이미지 에셋이 공유돼고, 개발자는 플러그인을 통해 Xcode나 Android Studio에서 바로 디자인 가이드와 에셋을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음!!! (전체적인 Workflow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제플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함.)
  • 단점 : 로그인이 자주 풀리거나 가끔 버그가 있음

암튼 요렇게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을 몇 개월 사용해보고 느낀 점 3가지.

1. 일단 잘 고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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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구는 어제도 출시됐었고, 오늘도 출시됐고, 내일도 출시될 것이다. 실제도로 점점 더 좋고 편하고 쉬우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. 그런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프로젝트의 성격과 잘 맡는 도구를 잘 찾아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팀원들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.

아무리 좋은 도구라고 하더라도 실제 프로젝트의 골(Goal)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안된다면 미련없이 쓰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다.

2. 골랐으면 자주 써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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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든 처음에는 시작하기는 어렵다. 자주 써봐야지 뭐가 좋고 뭐가 불편한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. 전문가는 자주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서 일반인이 표착하기 어려운 미세한 불편까지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자주 써봐야지 알 수 있다.

새로운 도구를 접했을 때 러닝커브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 사용하기로 결정을 했으면 일부러라도 자주 도구를 사용해보는것이 좋다.

3. 써보고 좋은 건 공유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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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좋은 건 나혼자만 알고 있다고 좋은게 아니다. 우리 모두 공유와 개방의 정신에 따라서 내가 써보고 구린 건 버리고 좋은 건 남들한테도 쫌 써보라고 공유해보자!


p.s.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건 SlackSketch, Sympli를 워크플로우에 한 번 쭈셔넣어보라는 것! 기획자도, 디자이너도, 개발자도 모두 함께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제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길이 코앞에 펼쳐집니다. :-)